가을만의 축제 8선! 개성이 풍부한 가을 축제의 경이로운 체험
일본의 가을 축제 8선
수확에 대한 감사와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가을 축제. 여러 개성적인 가을 축제는 여름 축제와는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태풍도 지나가고 날씨도 맑아서 지내기 좋은 계절이 찾아옵니다. 결실의 가을에는 일본 전국에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가을 축제가 열립니다. 하지만 가을 축제 역시 개성이 넘칩니다. 구경만 하든 참가를 하든 놀랍고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개성적인 축제 8가지를 소개합니다.
격렬한 분위기에서 차분한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가을 축제. 보고 싶은 축제에 가거나 또는 우연히 만난 축제라도 그 순간, 그 자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가을은 맛있는 먹거리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철의 맛도 기대되는 이 계절에 오감을 다 동원해 일본 여행, 일본 축제를 만끽해 보세요.
사자춤 왕국 사누키
©사누키 사자춤 보존회
가가와현은 일본에서 제일 면적이 작은 현이며 약 800개의 사자춤 그룹이 존재하는 ‘사자춤 왕국’입니다. 현 내의 약 60개의 사자춤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자춤 왕국 사누키’는 일본 최대급의 사자춤 이벤트입니다. 사자 (獅子) 는 사자와 닮은 가상의 신성한 동물. 사자춤은 사자를 본뜬 나무로 만든 머리탈을 쓰고 추는, 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경사스러운 전통 예능입니다. 각 팀의 사자는 사자 머리의 색깔도 형태도 유탄 (사자의 몸체가 되는 천) 도 제각기 개성이 풍부하고 화려합니다. 가가와현의 사자춤은 움직임도 격렬하고, 울려 퍼지는 징 소리가 이국적인 정서를 고조시킵니다. 축제 당일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사자춤이 이어지며 우렁찬 음량과 함께 박력 있는 연무에 심취하게 됩니다. 전시 코너에서는 도구를 만져보거나 골판지로 사자 머리를 만드는 워크숍 등도 있어 가족끼리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상세 정보
축제명 | 사자춤 왕국 사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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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매년 다릅니다. 공식 SNS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
개최 시기 | 매년 11월 초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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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다카마쓰- 약 1시간 20분
센다이 큰줄다리기
©사쓰마 센다이시
일본에서는 줄다리기 역시 축제입니다. 센다이 큰줄다리기는 길이 365미터, 무게 7톤의 큰 밧줄을 서로 끌어당기는 축제. 그 역사는 길며, 1600년경에 전투로 향하는 병사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시작되었다고도 전해집니다. 큰줄다리기 당일은 아침부터 1,500명의 시민이 330개의 새끼줄을 반나절 동안 꼬아서 큰 밧줄을 만듭니다. 다 만들어진 큰 밧줄을 서로 끌어당기는 것은 웃통을 벗은 3,000명의 남자들. 충돌과 방해가 있는 싸움에는 격투기와 같은 격렬함이 있어, 보는 이들도 뜨거워집니다. 놀랍게도 이 격렬한 줄다리기에 관객도 참전할 수 있답니다! 큰줄다리기 참가는 망설여지는 분들도 밧줄 꼬기 작업에 참가해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에 반으로 잘리는 밧줄. 그 일부를 가지고 가면 1년간 건강히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격투기를 보는 듯한 격렬한 줄다리기는 격투기 애호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울 것입니다.
상세 정보
축제명 | 센다이 큰줄다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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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가고시마현 사쓰마 센다이시 무코다혼도리 |
개최 시기 | 9월 22일 (매년 일정 동일) |
오시는 길 | 가고시마 공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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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가고시마- 약 1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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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이타미) 가고시마- 약 1시간 10분
니이하마 북 축제
시코쿠 삼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니이하마 북 축제는 호화찬란하고 웅장한 남자들의 축제입니다. 기원은 오래되어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풍년을 축하하는 가을 축제입니다. 아름답게 장식된 ‘다이코다이’라고 불리는 무게 3톤, 높이 5.5미터나 되는 거대한 수레 54대가 한 대당 150명이나 되는 남자들과 함께 거리를 누비고 다닙니다. 처음에는 작은 수레였으나 지역 간의 대항 의식 때문에 급속하게 대형화되어 마을의 자존심을 건 축제가 되었습니다. 북 축제 최대의 볼거리인 ‘가키쿠라베’는 여러 개의 다이코다이가 한 곳에 집결해, 행진할 때 장착했던 타이어를 빼고 ‘가키후’라고 불리는 가마꾼들의 인력만으로 움직입니다. 여러 대가 총출동해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다이코다이를 어깨에 메고 높이 들고 경쟁을 펼치면 그 열기는 절정에 이릅니다. 니이하마역 앞 ‘다이코다이 뮤지엄’에서는 다이코다이의 실물과 의상을 느긋하게 볼 수 있습니다. 호화로운 다이코다이와 남자들의 열기에 압도되는 축제입니다.
상세 정보
축제명 | 니이하마 북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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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에히메현 니이하마시 시가지 전역 |
개최 시기 | 10월 16일 ~ 18일 (매년 일정 동일) |
오시는 길 | 마쓰야마 공항에서 버스와 전철로 약 1시간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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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마쓰야마- 약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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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이타미) 마쓰야마- 약 50분
오와라 가제노봉
오와라 가제노봉은 애절함이 넘치는 ‘엣추 오와라부시’에 맞춰 무언의 무용수들이 아름다운 춤을 선보이는 400년의 역사를 지닌 민요 행사입니다. 옛 모습이 남아 정감 넘치는 언덕 마을 엣추 야쓰오에 수천 개의 본보리 등불이 늘어서고 샤미센, 호궁의 음색에 맞춰 유카타를 갖춰 입은 남녀가 격조 높은 춤을 선보이며 마을을 행진합니다. 볼거리는 밤의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마을 행진입니다. 요염하고 우아한 여인의 춤, 웅장한 남자의 춤, 서글픈 느낌의 음색을 자아내는 호궁의 가락. 그 환상적인 광경과 분위기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객도 춤 교실에서 춤추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즉석에서 와오도리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상세 정보
축제명 | 오와라 가제노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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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도야마현 도야마시 야쓰오 지구 |
개최 시기 | 9월 1일 ~ 3일 (매년 일정 동일) |
오시는 길 | 도야마 공항에서 버스와 전철로 약 1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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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도야마- 약 1시간
판투 푸나하
©미야코지마시 교육 위원회
세계에는 홀리나 토마토 축제 등 온몸을 더럽히는 축제가 다수 있는데, 일본에는 이 ‘판투 푸나하’가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무형 문화유산인 ‘내방신: 가면, 가장의 신들’ 중 하나인 진흙투성이의 신 ‘판투’가 마을 사람들에게 진흙을 묻혀 악령을 쫓습니다. 백여 년 전, 잎으로 감싸인 가면이 해안에 떠내려왔습니다. 젊은이들이 그 가면을 쓰고 신성한 우물의 진흙을 전신에 발라 신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진흙으로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몸에 덩굴로 만든 ‘미노’를 둘둘 감고, 무서운 가면을 쓴 전신이 까만 판투의 임팩트는 강렬합니다! 3명의 판투가 달아나는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진흙을 마구 묻힙니다. 아이들은 울부짖고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틀림없이 진흙이 묻을 것입니다. 각오해 주십시오. 단, 제례 행사임을 잊지 마시길. 알려지지 않은 비경 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상세 정보
축제명 | 판투 푸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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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시 미야코지마 히라라시마지리 지구 |
개최 시기 | 매년 10월 무렵 |
오시는 길 | 미야코 공항에서 렌터카로 약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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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미야코- 약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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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이타미) 미야코- 약 2시간 20분
가라쓰쿤치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록된 히키야마 축제 중 하나입니다. 피리, 종, 북의 하야시 가락이나 히키코가 외치는 ‘엔야, 엔야’의 구호에 맞춰 14대의 호화찬란한 히키야마가 웅장하게 옛 성하 마을을 순회합니다. ‘쿤치’는 규슈 북부 가을 축제의 총칭. 수확을 감사하기 위해 열립니다. 가라쓰쿤치는 200년쯤 전에 사자 머리 모양을 한 히키야마가 가라쓰 신사에 봉납된 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자와 투구, 거북이나 도미 등 개성이 풍부한 히키야마는 일본 전통 종이와 옻, 금박으로 마무리되어 그야말로 거대한 미술 공예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축제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이 해변에서의 ‘히키코미’입니다. 2톤 이상이나 되는 히키야마가 모래땅에 바퀴를 끌며 대이동을 합니다. 수레꾼들의 박력 넘치는 활약에 관객들도 ‘엔야! 엔야!’ 라고 외치며 함께 흥을 냅니다.
상세 정보
축제명 | 가라쓰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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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사가현 가라쓰시 중심부 |
개최 시기 | 11월 2일 ~ 4일 (매년 일정 동일) |
오시는 길 |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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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후쿠오카- 약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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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이타미) 후쿠오카- 약 1시간 15분
나다 싸움 축제
격렬한 축제의 대표를 꼽으라면 히메지시 마쓰바라 하치만 신사의 가을 축제인 ‘나다 싸움 축제’입니다. 가마가 서로 격돌하는 모습 때문에 ‘싸움 축제’라고 불리며, 매년 10월에 3대의 가마를 부딪치는 제례 행사와 7대의 호화찬란한 수레가 격렬하게 힘겨루기를 하는 웅장한 수레 행진이 성대하게 열립니다. 최대의 볼거리는 2일째의 힘겨루기. 3대의 가마가 신사에서 높이 들어 올려져 서로 격돌하는데, 가마가 부서져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메인 행사장인 ‘오타비산’에 3대의 가마, 7대의 수레가 등장해 각각 3~4대씩의 수레가 서로 격돌하면 관객의 흥분도 최고조에 이릅니다. 그 격렬함과 박력은 실로 격투기를 방불케 합니다. 매우 흥분되는 축제입니다.
상세 정보
축제명 | 나다 싸움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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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효고현 히메지시 마쓰바라 하치만 신사 |
개최 시기 | 10월 14일 ~ 15일 (매년 일정 동일) |
오시는 길 | 고베 공항에서 전철로 약 1시간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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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오사카
(고베)- 약 1시간 15분
신온 감사 일본 북 축제
©오카게 요코초
2,000년의 역사를 지닌 이세 신궁. 전국에서 참배객들이 찾아오는, 일본인에게는 특별한 신사입니다. 그 이세 신궁에 전국의 북 연주자들이 모여 감사의 마음을 북소리에 담아 신에게 바치는 행사가 ‘신온 감사 일본 북 축제’입니다. 일본인들은 예로부터 북을 쳐서 오곡 풍양을 비롯한 다양한 기원을 음색에 실어 신에게 바쳤습니다. 일본 각지의 실력 있는 북 연주자들에게 있어서 이곳에서 북을 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며, 모두 기쁜 마음으로 집결합니다. 그 혼이 담긴 연주는 전 세계의 일본 전통 북 팬들을 모여들게 합니다. 매력 포인트는 전국에서 모인 16개 유명 북 단체의 연주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 이세 신궁 내궁 산슈덴에서 열리는 특별 봉납 연주도 훌륭한 볼거리입니다. 전통적인 일본 북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상세 정보
축제명 | 신온 감사 일본 북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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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 미에현 이세시 오카게 요코초 |
개최 시기 | 매년 11월 |
오시는 길 | 주부 국제공항 센트레아에서 전철로 약 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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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 나고야
(주부)- 약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