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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리큐니조 성

©Nijo-jo Castle

도쿠가와 막부의 번성과 종말을 지켜본 역사의 증인

교토 한가운데 동서로 500m, 남북으로 400m라는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니조 성. 이 성은 에도 막부 초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거성으로 삼기 위해 1603년 축성한 성입니다. 그 이후 1626년에 증축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1867년에는 수많은 역사의 무대가 된 이곳에서 에도 막부의 마지막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정권을 조정 (천황) 에 넘기며 에도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저택과 정원, 가라몬 등 약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화려하기 그지없는 여러 역사 건축 및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Nijo-jo Castle

가라몬

가라몬은 니조 성 저택의 정문입니다. 2013년 보수 공사가 완료되어 당시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4개의 기둥이 노송나무를 얹은 지붕을 받치고 있는 사각문인 가라몬. '모란과 나비', '용과 호랑이' 등 화려한 색의 조각이 새겨져 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가라몬은 상시 공개됩니다. 국가 중요 문화재입니다.

©Nijo-jo Castle

니조 성 저택의 도오자무라이와 구루마요세

가라몬을 통과하면 저택이 등장합니다. 에도 시대 초기의 국보 건축물입니다. 도오자무라이는 방문객이 기다리는 동안 사용했던 성 안에서도 가장 큰 건물입니다. 구루마요세는 저택의 입구를 말합니다. 이곳에서 눈을 끄는 건 지붕 밑에 화려하게 새겨진 교창 조각입니다. 지금까지도 선명한 색이 남아 있습니다. 근처의 정원은 1626년 고미즈노오 천황이 니조 성에 머무는 동안 고보리엔슈 (에도 시대 다이묘 다도인이자 정원 제작자) 가 수리한 정원입니다. 현존하는 성곽 정원 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정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저택 내 칙사의 방 

저택은 6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동마다 특징적인 장벽화 (장지나 칸막이에 그린 그림) 가 그려져 있습니다. 저택 내의 장벽화는 15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활동한 일본 회화 최대 계파인 가리노파의 작품으로 여겨지며, 정교한 교창 조각과 함께 오늘날까지도 당시의 화려한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쇼군의 저택다운 호화로운 모습은 마치 미술관에 온 것 같습니다. 사진 속 칙사의 방은 도오자무라이에 있는 방 중 하나로 조정의 칙사를 맞이했던 장소로 여겨집니다. 장벽화에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노송나무나 푸른 단풍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관광지 상세정보

명칭 모토리큐니조 성
홈페이지 http://nijo-jocastle.city.kyoto.lg.jp/?lang=ko
주소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 니조도리 호리카와니시이루 니조조초 541
오시는 길 지하철 도자이선 니조조마에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
문의처 전화: 075-841-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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