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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 유네스코 세계 지오파크
시마네 반도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동해에 떠 있는 '오키 제도'는 '도젠'과 '도고'의 두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색 있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그것을 탄생시킨 독자적인 지질 덕분에 2013년 세계 지오파크에 등재되었습니다.
그 매력 중 하나가 박진감 넘치는 침식 해안입니다. 겨울에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 계절풍이 일으키는 풍파에 깎인 해안이 오키를 구성하는 4개 섬마다 있어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침식 해안은 도젠의 니시노시마에 있는 구니가 해안. 낙차 257m의 큰 절벽 '마텐가이'와 아치형 바위 '쓰텐쿄' 등의 기암이 13km에 걸쳐 이어집니다. 4월~10월은 관광 버스와 유람선이 운행되어 육지나 해상에서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니가 해안이 조형의 묘미를 나타낸다면 색채의 묘미는 지부리지마의 '세키헤키'. 전망대는 세키헤키에서 골짜기를 낀 건너편에 절벽 정상과 같은 높이에 있습니다. 골짜기를 내려다보면 100m 아래로 해수면이 보여 스릴 만점입니다. 새빨간 절벽 색과 절벽 중심에 있는 흰 수직 바위는 예전에 이곳에서 분화가 있었음을 알려 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약 600만 년 전에 도젠에서 일어난 화산 활동은 세키헤키의 암석을 비롯하여 도젠 전체를 탄생시켰습니다.
'아키야 해안'이라 불리는 그 일대는 이웃한 니시노시마에서 시집 온 여신이 나카노시마의 남신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이를 낳은 장소라고 전해지며 출산에 사용한 대야와 병풍에 빗댄 기암이 있습니다. 바위의 붉은색도 역시 이 장소가 분화구였다는 증거입니다. 최근에는 산책로 끝에 있는 기암의 구멍이 각도에 따라 하트 모양으로 보인다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키 제도 최대의 섬, 도고에는 저녁 노을에 맞춰 출항하는 유람선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이 있습니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높이 약 20m의 '로소쿠지마'는 이름 그대로 심까지 갖춘 양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유람선은 일몰 전 순간을 노려 숙련된 조종 기술로 저녁 노을이 겹치는 촬영 기회를 승선객에게 제공합니다.
관광지 상세정보
명칭 | 오키 유네스코 세계 지오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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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 http://www.oki-geopark.jp/en/ (영어 페이지) |
문의처 | 08512-2-1577 (오키 관광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