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현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방문하면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후지산을 거꾸로 본뜬 역원추형 전시동입니다. 지역 삼림에서 벌채한 후지 노송나무 4,300그루로 만들어진 나무 격자로 둘러싸인 전시동이 전면에 비침으로써 후지산의 형태가 투영됩니다. 각도에 따라서는 실제 후지산도 투영되어 수면에 거꾸로 비치는 후지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밤에는 오후 10시까지 라이트업을 실시하므로 다양한 얼굴의 외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선 슬로프를 다 올라가면 '전망홀'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후지산 등산에서는 등정하면 후지산을 볼 수 없습니다만, 센터의 유사 등산에서는 등정 후 날씨가 좋으면 가로막는 것이 없는 실제 후지산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벽 한 면에 설치된 픽처 윈드라고 불리는 창 너머로 보는 후지산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