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산 닛세키지

닛세키지는 가가번 마에다 가문이 자손 점지를 위해 치성을 드리는 등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도의 장, 수행의 장이었습니다. 지금도 연령, 성별, 국적, 종교를 가리지 않고 연중 수행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신자가 모이는 1월 대한에 치러지는 겨울 수행은 롯폰다키의 폭포 수행 중에서도 겨울의 풍물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존인 부동명왕을 한 획 한 획 마음을 담아 본떠 그리는 불화 모사는 조용히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정신 수행입니다. 폭포 수행으로 심신을 정화하고 불화 모사로 정신을 연마한다--오이와에서의 체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의 새로운 시간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닛세키지의 햐쿠단자카를 따라 늘어선 식당이나 료칸에서는 소면이나 도코로텐, 산채 요리나 곤들매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소면이 유명하며 여름에는 많은 참배객이 이 소면을 먹으러 방문합니다. 맛의 비결 중 으뜸은 양질의 물. 도야마의 명수로 꼽혀 눈병에 좋다는 오이와 닛세키지의 후지미즈와 같은 원천의 물과 3년 숙성한 숙성면의 조합이 간결하면서도 깊은 맛과 식감을 자아내며 비단처럼 아름답게 담긴 소면은 눈과 혀를 모두 만족시키는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