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건축

아이즈 사자에도

후쿠시마현 아이즈 와카마쓰시의 산속에 고즈넉이 자리한 아이즈 사자에도는 1796년에 지어진 높이 16.5미터의 육각형 사당입니다. 입구에 정밀하게 용이 조각된 목조의 외관에 눈길을 빼앗깁니다.

내부는 나선 구조로, 고둥 안을 지나는 듯 신기한 구조입니다. 나선 슬로프는 이중으로 되어 있으며,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의 통로가 다른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구조입니다. 이것은 많은 참배객이 안전하게 참배할 수 있도록 의도된 것입니다. 일본에는 33곳의 영지를 순례하면 편안한 사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본래 아이즈 사자에도에는 나선을 따라 33개의 관음보살상이 놓여 있어 33곳의 영지 참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당이 있는 이모리산은 지금도 일본에서 구전되는 에도 시대의 부대 ‘백호대’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도보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에 ‘백호대 기념관’과 수령 600년의 멋진 벚나무, 정상에는 고분도 있어 아이즈 와카마쓰의 역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