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8
ANA의 국제선에서 기존 비행경로의 재검토, 또한 신규 경로를 작성하여 필요 연료 탑재량을 감축, 다시 말해 CO2 배출량 감축에 공헌하고 있는 'Route Development Project'를 소개합니다.
비행경로란?
비행경로(루트)란,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의 하늘길을 말하며, 비행경로를 따라 운항 승무원(파일럿)이 비행기를 운항합니다. 비행경로는 각 항공사에서 정하며, 비행경로의 개수는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1개의 항공편에 대해 ANA 국내선의 비행경로는 기본 1개의 경로만 존재하며, ANA 국제선 장거리 노선의 비행경로는 약 10개에서 15개까지 존재합니다.
매일 운항 관리자(디스패처)가 각국의 기상 상황, 항공 정보를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1개의 비행경로를 선택하고, 비행 계획(플라이트 플랜)을 작성합니다.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출발 시간 약 1시간 40분에서 1시간 전에 운항 승무원이 그 비행 계획을 사무실에서 확인하고 브리핑한 후에 해당 항공편으로 향합니다.
운항 관리자가 비행경로를 선택하고 비행 계획을 작성합니다.
- * 당사는 Jeppesen사의 FliteDeck Pr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항 승무원이 담당 항공편의 비행 계획을 확인하고 브리핑한 후에 항공편으로 향합니다.
Route Development Project 발족
2017년에 경력 채용으로 ANA에 입사한 기노시타 씨는 전직 지식도 활용하여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부에서 운항 관리자로서 매일 비행 계획(플라이트 플랜) 작성 및 승인, 비행 중인 항공편 감시, 또한 다양한 리스크(악천후에 따른 목적지 변경 및 기종 결함, 응급 환자 발생 등)를 상정하여 만일 발생한 경우, 타 부서와의 조정을 실시하는 매일의 ANA 국제선 운항 관리 책임자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노시타 씨는 매일 비행경로와 마주하는 와중에 휴스턴 출발 나리타행 항공편과 멕시코시티 출발 나리타행 항공편의 비행시간이 평균적으로 예정 비행시간을 초과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맞바람이 그 주요 원인이 됩니다만, 각국 상공의 비행경로에 관한 규정을 읽어 보면 맞바람을 피하는 루트를 발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 기노시타 씨가 주체가 되어 비행경로의 재검토와 새로운 비행경로를 작성하는 프로젝트, 'Route Development Project'를 2020년에 시작했습니다.
비행경로 선정
Route Development Project에서는 비행시간의 감축에 크게 공헌할 수 있도록 주로 국제선의 장거리 노선으로 대상을 좁히고 비행시간이 평균적으로 예정을 초과하는 노선을 산출하여 각국의 규정 등을 읽고 이해하면서 기존 경로의 취사선택과 신규 경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비행경로 선정에는 규정을 읽고 이해할 뿐만 아니라 아래 사항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비행경로 선정에 필요 불가결한 유의점>
위 유의점을 토대로 선정된 비행경로는 최종적으로 ANA에서 각 공역의 관제 기관에 비행 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얻은 후에 확정하고 있습니다.
Route Development Project 성과
Route Development Project 활동은 비행시간 감축, 정시 도착, 필요 연료 탑재량 감축, CO2 배출량 감축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환경과 고객, ANA에게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비행경로를 재검토하여 휴스턴 출발 나리타행 노선에서는 연간 평균 15분의 비행시간 감축을 달성하고, 약 214톤의 연료 감축과 약 666톤의 CO2 배출량 감축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2021년 9월에 신규 비행경로가 설정된 멕시코 출발 나리타행 항공편은 설정 후 약 반년 동안 휴스턴과 마찬가지로 평균 15분의 비행시간 감축을 달성하고, 약 27.5톤의 연료 감축과 약 85.6톤의 CO2 배출량 감축으로 이어졌습니다.
담당자 인터뷰
ANA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부 기노시타 씨에게 이야기를 물어봤습니다.
Route Development Project의 향후 전망을 알려 주십시오!
세계 각국의 공역에는 다양한 규정이 존재하지만, 일부 공역에서는 그러한 규정이 완화되는 경향에 있습니다. 그 예로 유럽 지역 또는 북미 지역에서는 항공로에 의존하지 않고 일정 기준에 따라 직행 경로(장소와 장소를 직접 잇는 경로)에서 비행하는 것이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타고 우리의 프로젝트 팀은 효율적인 비행경로 작성을 매일 모색하고 비행시간 단축, 그에 따른 연료 및 CO2 감축으로 연결하여 ANA를 이용해 주시는 고객께 쾌적한 하늘 여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