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5
2010년 11월~2018년 3월까지 운항한 ‘에코본’을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
친환경으로 알려진 프로펠러 기종 DHC-8-400형 기종이 어린잎을 연상시키는 녹색으로 도장되어 ‘에코’와 ‘본 보야지(Bon Voyage)’에서 유래한 ‘에코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번에는 이 프로펠러 기종이 어떻게 친환경적인지에 주목했습니다.
ANA 그룹에서는 최대 74인승의 DHC-8-400을 24기*1 보유하고 있습니다. 프로펠러 기종이므로 항공기 중에서도 중량이 가볍고 작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은 점이 특징입니다.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낙도 등에 흔히 있는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여 낙도 노선의 유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체 중량이 가볍기 때문에 항공편 1대당 소비 연료가 적어 같은 거리에서 작은 제트기를 띄우는 것보다 더 가벼운 DHC-8-400을 띄우는 편이 소비 연료가 적어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펠러 기종 중에서도 DHC-8-400은 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비행 시간 1시간 미만인 노선의 경우 다른 제트기와 비교해도 비행 시간에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승객이 적은 단거리 노선에서는 DHC-8-400을 사용함으로써 노선의 유지와 소비 연료 및 CO2 배출량 절감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DHC-8-400은 날개가 기체의 상부(창문 위)에 있기 때문에 모든 좌석에서 보이는 지상의 경치에 날개가 들어오지 않아 저고도 상공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내 Wi-Fi 엔터테이먼트 콘텐츠로서 노선과 경치 안내가 게재된 ‘#Q4의 창문에서’도 준비되어 있으므로 탑승 시에 함께 즐겨 주십시오.
DHC-8-400의 사용이 노선의 유지와 친환경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만, ANA 그룹에서는 DHC-8-400의 오퍼레이션 또한 친환경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공기에는 좌우에 2개의 엔진이 장착되어 있고, 착륙 후에는 1개의 엔진만으로도 충분히 지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착륙 후 한쪽 엔진을 끄고 1개의 엔진 파워를 사용하여 지상 주행하는 것을 ‘One Engine Taxi In’이라고 하는데, DHC-8-400에서도 날씨와 항공기 주변 환경을 확인하여 안전성이 담보된 경우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쪽 엔진을 멈춤으로써 연료 소비량 절감, 그리고 CO2 배출량 절감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제트기 엔진은 한쪽 엔진이 멈춰 있어도 외관상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만, 프로펠러 기종인 DHC-8-400이라면 한쪽 프로펠러가 멈춰 있는 것이 보이므로 공항의 전망 덱 등에서 착륙 후의 DHC-8-400을 발견하시게 된다면 꼭 확인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