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3
2023년 8월, 제1회 ANA Future Promise 포럼을 개최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청을 합쳐 120명 이상의 ANA 그룹 사원이 참가했습니다.
ANA 그룹이 제시하는 환경에 관한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개개인이 ESG를 제 일처럼 여기고 행동의 계기를 얻을 목적으로 올해 신설했습니다.
외부인을 강사로 초빙해 일상 업무에서는 얻기 힘든 새로운 지견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ANA 그룹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같이 고민합니다.
기념적인 첫회는 도쿠시마현에서 가미카쓰초 제로 웨이스트 센터의 운영에 종사하는 오쓰카 모모나 씨(주식회사 BIG EYE COMPANY)가 등단해 주셨습니다.
오쓰카 씨는 가나가와현 출신이며 26세입니다.
본래 패션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재학 시절 패션 유학을 통해 옷을 ‘버리는’ 행위가 당연해진 사회에 의문을 품었고, 동시에 동경하던 패션을 통해 사회 문제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뒤로 옷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옷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배우고자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재학 중에 도쿠시마현 가미카쓰초와 만나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허비, 낭비를 제로로 만드는 개념)에 크게 공감해 졸업과 동시에 가미카쓰초로 혼자 이주하는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가미카쓰초는 2003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제로 웨이스트 선언’을 한 마을입니다.
마을에 쓰레기 수거차가 다니지 않고, 마을 주민 전체가 쓰레기를 쓰레기장으로 가져가 45가지 유형으로 분리하여 자원화합니다.
자치단체의 협력과 더불어 스태프가 분리를 돕는 체제나 자원화하기 쉬운 것을 가져오면 받을 수 있는 ‘지리쓰모 포인트’ 제도, 분리 후의 회수처 및 처리 비용 명기 등 꾸준한 노력으로 마을 주민의 참여를 독려했다고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를 없애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제로 웨이스트를 통해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성하고 편안하게 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결코 일상생활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3R(Reduce, Reuse, Recycle)과 더불어 Renewable(재생 가능), Responsible(책임)이라는 2가지를 의식하고 개개인이 소비 행동에 책임감을 가짐으로써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생활을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배웠습니다.
강연 후에는 기내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아이템(기내식, 기내 편의용품, 잡지 등)을 가미카쓰초식으로 분리하는 체험회를 실시했습니다.
똑같은 플라스틱으로 보여도 플라스틱 마크의 유무에 따라 처리 비용이 100배 차이가 나거나 오염 유무로 분리처가 달라지는 등 평소의 ‘쓰레기 버리기’와는 전혀 다른 체험으로, 가미카쓰초의 훌륭한 면모를 실감하는 동시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과 ANA 그룹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가한 ANA 그룹 사원에게
라는 감상을 들었습니다.
“현재 가미카쓰초의 활동은 더 나은 선택이지 최선은 아닙니다”라고 오쓰카 씨는 말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ANA 그룹도 하나 되어 앞으로도 더 높은 곳을 향해 ANA Future Promise 활동을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