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겨울을 장식하는 일본의 일루미네이션 8선

홋카이도 오타루시의 오타루 운하가 푸른빛으로 물드는 ‘푸른 운하’. 적설로 인해 환상적으로 변하는 그 풍경을 운하를 따라 산책하면서 바라보거나 크루즈선을 타고 물 위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늘에 푸른빛이 남아 있는 블루 아워 시간대가 압권입니다.
나중에 개최되는 ‘눈 등불의 길’은 푸른 운하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빛이 거리 전체를 비춥니다. 거리를 거닐면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에는 오타루 수족관에서 펭귄의 눈 속 산책에 동행해 보세요.

겐로쿠엔의 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조명 이벤트인 ‘가나자와성 & 겐로쿠엔 사계절 이야기’. 겨울에는 ‘겨울 편’이 개최됩니다. 나무를 눈의 무게로부터 지켜주는 우산과 같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유키즈리가 금색으로 빛나면서 공원 내에 환상적인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낮에는 겨울의 겐로쿠엔에서만 볼 수 있는 수려한 경관을 기모노 차림으로 산책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금박 붙이기 체험도 추천합니다. 엽서나 텀블러 등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것을 찾아보세요.

다카마쓰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국영 사누키 만노 공원. 계절마다 꽃이 활짝 피는 이 공원은 겨울이 되면 빛의 세계로 바뀝니다. 빛에 둘러싸인 공간이 끝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파노라마를 즐겨 보세요.
낮 시간대의 지치부가하마에서는 사진 찍기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실루엣이 상하 대칭으로 비치는 거울 같은 풍경을 사진에 남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위로 차가워진 몸은 정월에 먹는 안모치조니로 데워 주세요.

‘유아카리’는 산촌에 위치한 온천 마을의 겨울 풍물시입니다. 온천 마을을 온화한 빛으로 감싸주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원통형 등롱과 원형 등롱은 구로카와 온천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그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온천 여행과 함께 풍경을 즐겨 보세요.
지금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구마모토성은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입니다. 눈에 덮인 천수각은 평소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추운 겨울에는 역시 라멘입니다. 마늘향이 나는 구마모토 라멘은 최고의 별미입니다.

요나고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유시엔은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일본 정원입니다. 아름다운 정원에서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야간 조명 행사를 개최하며, 특히 겨울 일루미네이션은 일본풍이 테마입니다. 더욱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마쓰에성을 에워싼 해자에서는 고타쓰 배를 겨울 한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고타쓰로 몸을 녹이면서 눈 내린 마쓰에성의 경치를 감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웃한 돗토리현의 돗토리 하나카이로에서도 일루미네이션이 개최되며, 빛과 꽃의 아름다운 조화가 매력입니다.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개최됩니다. 선명한 야간 조명이 빛나면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클로스의 오브제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빛에 의해 더욱 컬러풀하게 장식된 거리에서의 밤 산책을 추천합니다.
낮에는 배를 타고 고래를 구경하러 가 보세요. 겨울철에는 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또한 수호신인 사자상 색칠 체험도 인기입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 사자상을 만들어 보세요.

벚꽃 명소로 유명한 히로사키 공원입니다만, 겨울에도 만개한 벚꽃을 보는 듯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 겨울에 실시 예정인 ‘겨울에 피는 벚꽃과 야간 조명’에서는 벚나무 가지에 쌓인 눈을 꽃잎처럼 연출해 빛나게 합니다. 그래서 눈이 충분히 쌓였을 때 ‘만개’하게 되며, 그 광경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또한 히로사키 공원에서는 ‘히로사키성 눈 등롱 축제’를 개최합니다. 야간 조명에 아름답게 빛나는 눈 등롱과 눈 조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리이의 주홍색이 아름다운 다카야마 이나리 신사에 수묵화와 같은 경치를 보러 가세요.

하우스텐보스는 밤이 되면 파크 전체가 빛에 둘러싸여 ‘빛의 왕국’으로 변합니다.　눈과 불꽃놀이 연출과 함께 진행되는 프로젝션 매핑과 순백의 빛에 휩싸이는 ‘백은의 세계’ 점등식은 추위를 잊게 할 정도로 압권입니다.
또한 나가사키 시내에서는 ‘나가사키 등불 축제’가 개최되니다. 색채가 풍부한 등불과 대형 오브제가 거리 곳곳에 장식되어 거리 전체를 물들입니다. 낮에는 기모노를 입고 역사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데지마를 산책해 보세요.